그분은 우리의 하나님입니다
요한과 그의 형제 야고보는 온 이스라엘이 추종하는 열정적 선지자 세례요한의 제자들이었습니다. 아버지의 고기잡이 사업에서 일하면서, 그저 닥치는 대로 살아갔던 이 형제들은 “천둥의 아들들”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달리 말하자면, 그들은 그 무엇으로부터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저도 한때는 “천둥의 아들들”을 알았습니다. 한때 ‘Victory Outreach’라는 좋은 사역이 있었는데, 이 사역은 좋지 않은 배경을 가진 많은 사람을 구제했고, 그들은 그리스도에게로 돌아온 후에도 담대함을 잃어버리지 않은 채로 남아있을 성도들이었습니다. 그것은 마치 그들이 폭력배의 삶으로부터 하나님의 군단으로, 즉 두려움 없이 그들 마음속에 있는 것을 서슴없이 말하며 담대히 설교하는, 하나님 군단의 삶을 시작하는 것과 같았습니다.
야고보와 요한이 바로 그러한 자들이었습니다. 얼마 동안 예수님을 따라다닌 후에도, 그들은 복음을 거부하는 사람들을 벌주기 위해 하늘로부터 불이 내려오기를 원했습니다. 수십년 후에 그의 복음서를 쓸 때, 요한은 자신 안에서 일어났던 변화에 대해 말했습니다. 이제 그는 자신을 과거의 거칠었던 청년이 아닌 “사랑받았던 제자”로 보았습니다. 그는 헬라어로, 예수님은 단지 머리의 지식에 한정된 진리가 아니라 심령의 변화를 위한 진리임을 강조했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머리를 예수님에 대한 지식으로 채우고 있으나, 당신의 심령에는 변화가 없다고 느낍니까? 당신은 당신 안에 계시는 성령의 일에 의한 아무 변화가 없는 일상의 삶에 짜증이 나 있습니까? 예수님께서는 그분의 임재로 당신을 변화시키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볼 때, 진정한 말씀은 단지 정보가 아닌, 당신 안에 거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에 관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또한 모든 진리를 드러내며 밝혀주시는 진정한 빛이십니다. 타임스퀘어 교회 담임목사이신 카터 콘론(Carter Conlon) 목사님께서는, 그가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대해 열정적으로 설교하셨던 한 집회에서 일어났던 일을 간증하셨습니다. 말씀을 전한 후 목사님이 어떤 사람 곁에 앉았는데, 그 남 성도가 이렇게 말했답니다. “저는 당신의 설교 내용에 하나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카터 목사님이 그 이유에 대해 물었을때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의 하나님은 절대로 제게 언성을 높이지 않을 것입니다.” 당황했지만, 카터 목사님은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째찍으로 상인들을 쫓아내셨던 성경 문구를 인용하셨습니다. 그 남 성도는 이렇게 반응했습니다. “맞습니다. 그분이 그렇게 하셨지요. 그러나 지금의 예수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카터 목사님이 잠시 생각하시고는 그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형제님, 당신의 아버지가 당신을 키우면서 큰소리로 당신을 혼내곤 했습니까?” 그러자 그가 눈물을 머금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 제 아버지는 항상 제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카터 목사님은 그를 은혜와 진리로 위로하며, 부드럽게 권면해주었습니다. “나만의 하나님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십니다. 그리고 그분은 당신만의 것이나 나만의 것이 아닙니다. 그분은 우리의 하나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