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 영혼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에는 이스라엘은 로마의 지배하에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은 로마의 세금과 법으로 인하여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 동안 욕심 많은 사제들은 과부와 가난한 사람들을 약탈하며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혹사당하는 노동자들은 조롱 받았고 업신여김을 받았고, 수많은 사람들은 타락에 눈이 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모든 현상은 예수님께서 큰 빛을 가지고 어두움의 시간에 오실 것이라는 수많은 선지자들의 예언을 충족시켜주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위선과 죄악이 만연하는 사회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현 상태를 보시고는, 예루살렘은 곧 황량하게 될 것이라는 예언을 하시며 예루살렘을 위하여 울부짖으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사회에 70여년 동안 복음을 전해들을 수 있는 시간을 주셨습니다. 그 기간 동안 하나님 나라로 부름 받은 성령충만한 증인들이 소망, 회개의 말씀을 전하며 기사와 이적을 일으키며 복음을 전파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상한 갈대인 이스라엘을 그렇게 쉽게 꺾어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자, 이 그림이 바로 현재 미국의 상태를 보여줍니다: 부도덕과 죄악으로 인하여 완전히 멍들고 상해버린 사회. 또한 미국은 현재 우울하고 정서적으로 매우 불안정하며 두려움에 가득 찬 사람들로 이루어진 사회입니다. 그 어떤 시대보다 심리학자, 정신과 의사, 사회복지사 그리고 카운셀러들이 많은 시대이지만, 도움을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의 수요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 놓여져 있습니다.
학대, 폭행 그리고 이혼 등의 문제로 우리의 자녀들은 멍들고 상처 입었습니다. 십대 청소년들은 부도덕, 물질주의 등에 무뎌져 가고 있습니다. 사탄은 악의 폭풍을 이 나라에 불러일으켜, 꺾이고 멍들고 상한 사람들로 채워버렸습니다.
그리고 오늘날의 교회들도 이러한 멍든 영혼으로 가득 찼습니다. 저는 대형교회들에서 죄와 의에 대하여 선포하지 않는 목회자들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크리스천들로부터 오는 수 많은 편지를 받고 있습니다. 그들은 방황하고 혼돈한 상태로 이렇게 말합니다. “진실된 찬양과 경배는 어디서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임재가 어디에서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애통하는 심령도 없습니다.” 심지어 목회자들도 제게 이렇게 편지합니다. “데이빗 목사님, 제 신앙을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최근에 뉴욕타임즈에서 대형 오순절 교회에 관하여 기사를 내었습니다. 그들의 주요 메시지는 “우리 교회는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존재합니다” 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메시지는 거짓된 희망과 일시적인 안심을 가져다 줄 뿐입니다.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이사야 42:3). 이 나라의 어느 곳에서, 하나님께서는 한때 불로 뜨겁게 타오르던 심지가 그을려서 검게 된 상태를 보고 계실 것입니다. 한때는 하나님의 목적과 마음을 갖고 활활 타오르던 믿음들이 이제는 거의 불도 찾기 힘든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