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소망
마가복음 7장에 나오는 귀먹고 말을 못하는 사람은 예수님을 만나는 것만이 그의 유일한 소망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개인적으로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자 이 사람은 바울이 언급한 다음의 특징을 가진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좇으리라”(디모데후서 4:3-4). “혼미한 심령과 보지 못할 눈과 듣지 못할 귀를…”(로마서 11:8). “듣기는 들어도 도무지 깨닫지 못하며 보기는 보아도 도무지 알지 못하는 도다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로는 둔하게 듣고 그 눈을 감았으니”(사도행전 28:27).
사실은, 이 사람은 듣고자 하는 소망이 있었습니다. 그는 절박한 심정으로 치유를 받고자 하였습니다. “사람들이 귀먹고 어눌한 자를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안수하여 주시기를 간구하거늘”(마가복음 7:32). 이 남자는 예수님께 스스로 가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데리고 왔습니다. 아마도 그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치유해주실 수 있다고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게다가 이 사람은 글을 쓰건 손짓으로 하던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예수님께 나아올 노력은 하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을 예수님께 데리고 오게 하였습니다.
여기서 “사람들”은 과연 누구일까요? 저는 그 사람들이 바로 그 귀먹고 어눌한 자를 사랑해주는 가족, 친구들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바로 이 장면은 오늘날 우리 청년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스스로 나아오질 않습니다. 우리 청년들은 부모님, 친구들 또는 교회 식구들 등을 통하여 예수님께 나아옵니다. 마치 그 귀먹고 어눌한 자의 부모님 또는 친구들처럼 오늘날의 우리도 매일, 믿음으로 기도하며 사랑하는 자녀들과 친구들을 예수님께로 데리고 와야 합니다.
우리의 사랑하는 자녀들과 친구들이 치유를 받고 참 소망을 갖게끔 하는 길은 오직 진리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과 개인적인 만남을 갖는 것입니다. “예수께 나아와 안수하여 주시기를 간구하거늘”(마가복음 7:32). 여기서 간구라는 단어의 의미는 기도하여주시기를 애원하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귀먹고 어눌한 자의 부모님과 친구들은 예수님께 간절히 구하였습니다. “주님, 제발 우리 아들을 만져주세요. 예수님의 손으로 우리 아이를 만져만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