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동행하기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기웠으니, 하나님이 저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니라. 저는 옮기우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브리서 11:5-6)
“동행했다”라는 단어의 히브리 원어의 의미는, 에녹이 오르락내리락, 들락날락, 왔다갔다하며, 끊임없이 하나님과 친교하며 성장했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에녹의 아버지 야렛은 962년을 살았고, 그의 아들 므두셀라는 969년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에녹은 365년, 또는 “한해의 햇수”만큼을 살았습니다! 그의 온 생애 모든 해의 365일 동안, 그는 주님과 팔짱끼고 동행했습니다. 주님은 그의 삶 자체였습니다!
에녹은 사악한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러나 그는 단지 한 평범한 사람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아들 딸들을 낳았으며” (창세기 5:22) 그의 아내와 자녀, 그리고 의무 등 우리가 감당해야 하는 똑같은 짐을 지고 살았습니다. 그는 가족을 부양하고 그들의 생계를 감당하며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들은 사탄의 손아귀와 그 어둠의 왕국으로부터 나와, 그리스도의 빛의 왕국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분께서 우리를 어둠의 권능에서 건져 내사 자신의 사랑하시는 아들의 왕국으로 옮기셨으니…” (골로세서 1:13) 우리는 마귀의 올무로부터 예수님의 심장 속으로 옮겨졌습니다.
여기서 “옮기다”라는 헬라어 단어는, 그리스도께서 직접 오셔서 마귀의 권능에서 우리를 들어내셔서, 우리를 천상의 장소로 옮기신다는 의미를 암시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에녹처럼 그분께 가까이 동행하는 자들만을 옮겨주십니다. 사탄의 뜻에 사로잡힌 자들은 어둠으로부터 들리워져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당신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에 당신의 마음을 단호히 굳힐 때까지는 진정으로 구원받은 것이 아닙니다. 당신은 구원받았으며 그분을 사랑한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세상을 향해 당신이 그분께 속해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당신이 기도하고 울며 그분의 말씀을 묵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날마다 그분과 동행하지 않는 한, 당신은 절대 변화되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은 더 깊은 속박으로 떨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