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깊이 사랑하시는 깨어진 영혼
제겐 구약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인물 중 하나가 바로 야곱입니다. 속이고 조작에 능한 인물이죠.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런 사람을 애뜻하게 사랑해주십니다.
야곱은 그의 쌍둥이 형, 에서를 속여 그의 장자권을 취하고, 그의 아버지 이삭의 --원래 에서에게 속했던-- 축복을 훔칩니다. 에서가 야곱이 무슨 일을 한건지 알게되자 그는 그의 동생 야곱을 죽이기로 작정하고 과연 긴 전쟁이 개시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는 그의 할아버지 아브라함과 그의 아버지 이삭과 하신 언약의 축복 안으로 야곱을 들어가게 하십니다 (창 28:14 참조).
그리고 하나님께선 이런 놀라운 축복을 또 더하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찌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창 28:15).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렇게 말씀하신것입니다. "내가 널 절대 떠나지않을께.야곱. 넌 내 간섭이 없이는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내 모든 뜻이 네안에서 이루어질것이다!"
얼마나 특별한 약속인가요? 저는 야곱에게서 어떤 믿음이나 선함이나 인애를 찾기 힘들었는 데요, 그렇다면 그는 어떻게 하나님의 영원하신 뜻 가운데 언약의 조상이 될수 있었을 까요? 정말로 주님께 이렇게 묻고 싶기도 합니다. "이자에게서 도대체 뭘 보신 건가요? 당신은 거룩하시고 의로운 분이십니다. 그가 했던 종류의 그런 일들을 보시며 슬쩍 눈감아주시는 분이 아니잖습니까? 그러니 그가 훔치고 속일때 그를 축복하시는 대신 훈계하셨어야 하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마음속에 무언가를 보시고 그에게 크신 사랑을 부으시게 되었고 그를 축복하길 열망하게 된 것입니다.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거하나니" (이사야 57:15).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회개함의, 깨어진 영이 있다는 걸 아셨습니다.
인간은 겉 모습을 보지만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마음을 보십니다.그는 야곱 안의 무엇인가 달라지길 갈망하던 그 마음을 보신것 입니다. 그리고 바로 그것이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찾으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