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임재 가운데
그리스도는 아버지와 단둘의 시간 가운데 아버지의 음성을 들으셨습니다. 곧 예수는 기도 가운데 아버지의 모든 격려와 예언의 말씀을 들으신 것입니다. 그는 아버지께 청원하고, 예배하며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셨습니다. 이적을 행하신 후, 말씀을 가르치신 후, 또한 바리세인과의 논쟁 후 곧 예수는 다시 아버지와의 은밀한 교재로 돌아가셨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관계를 마태복음 14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예수는 침례 요한의 사망 소식을 들으셨습니다. “예수께서 들으시고 배를 타고 떠나사 따로 빈 들에 가시니…” (마 14:13) (저는 혹시 예수께서 침례 요한이 수년을 지냈던 그 빈들로 가신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예수는 거기서 홀로 기도하시며 요한의 죽음을 깊이 슬퍼하셨습니다. 침례 요한은 사랑하는 친구였고 하나님의 선지자였습니다. 아버지와의 교재 가운데 예수는 은혜를 구하셨고 또한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예수는 다음 날 행해야 할 지시를 받으셨습니다.